연지색 臙脂色 ‘즐거운 호랑이’
YeonJi-Saek – Red

서쪽을 지키는 수호신, 백호.
한국의 궁은 여느 나라보다 수수하게 보일지라도, 그 생김새와 곳곳에 숨은 무늬에는 궁을 지었던 옛사람들의 사상과 미의 기준이 배어 있습니다. 우리는 예부터, 사방을 수호하는 청룡, 백호, 현부, 주작의 사수를 4방위를 담당하는 신으로 여겨, 네 곳을 향한 궁궐의 문에 호기로운 동물을 그려 넣었습니다. 경복궁 영추문에는 서쪽을 수호하는 용맹한 백호가 그려져 있으며, 호호당의 양단 ‘즐거운 호랑이’에는 그 백호 문양을 담았습니다.

좋은 날 우리를 지켜줄, 용맹한 백호를 원단에 그려넣은 ‘즐거운 호랑이’.

조선 여인들의 볼과 이마, 입술의 빛깔을 담은 ‘연지색 臙脂色’ 양단을 소개합니다.
CodeHBH_Y_19SS_D08
CompositionPolyester 100%
Width110cm
Care
Manufactured in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