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당의 노방
Nobang

 
 
뜻과 이야기가 담긴 색을 선정하여 곱게 물들이고 두 가지 실을 엮어 하나의 직물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통해 세상의 하나뿐인 노방 원단을 만듭니다.
Carefully chosen colors with graceful meanings and stories, delicately dyed yarn makes our one and only kind of fabric, the Hohodang Nobang.

 
 
“노방은 단색으로 염색된 것 외에도 경사에 색사를 쓰고 위사에 소색을 쓰면 마치 표면에 안개가 자욱이 낀 듯하여 참으로 보기에 좋다. 또 경사와 위사에 각기 다른 색사를 쓰면 양색이 나서 옷을 지어 입고 움직일 때마다 색의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것은 우리나라 옷감의 특성이기도 하다.”

“노방은 얇고 비치는 감이다. 때문에 외겹으로 옷을 짓기보다 겹으로 지으면 어른무늬의 맛이 아주 좋다.”

민길자, <전통옷감>, 대원사, 1997
 

 
 
아스라히 비칠 듯 말 듯 한 노방의 아름다움을 오랜 기간 사랑해온 호호당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직물 노방. 하얀 소색과 어두운 현색의 위사(緯絲, 씨실)와 다양한 색의 경사(經絲, 날실)가 만나 아름다운 빛과 색을 내는 호호당의 노방은 마치 겨울 눈의 빛과 같기도, 깊은 밤하늘의 색과 같기도 합니다.

호호당의 12가지 노방을 소개합니다.
12 kinds – Hohodang Nobahng.